다사다난했던 넥슨코리아, 이정현 ‘V4’ 흥행 덕에 ‘유종의 미’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V4’에 힘입어 모든 것을 사는 난한 2019년을 ‘유종의 미’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이사

V4가 한 달 가까이 안정적으로 흥행하는데다 ‘리니지2M’ 출시 후 재평가를 받으며 다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V4가 한 달간 거둔 성과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V4는 이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유지했다.

하반기 대규모 다중 사용자 역할수행게임(MORPG)이 다수 나온 환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슨코리아가 지난 4월 출시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역할 수행 게임 ‘트라하’와 달리 관심도가 금방 식지도 않는다.

V4는 이날 출시한 지 27일이 됐지만 트라하는 같은 기간 매출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졌다.

V4는 엔씨소프트가 11월27일 리니지2M을 출시한 이후 오히려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게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과금을 대규모로 하지 않는 이상 성과를 내기 어려워 이용자들로부터 게임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 사이에서 V4가 대체재로 부상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연말에야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넥슨코리아가 올해 출시한 게임이 모두 흥행에 실패한 데다 김정주 NXC 대표이사의 회사 매각 추진으로 곤혹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이 대표는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면서 기존 게임 운영을 다수 중단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쥐어짜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넷게임즈를 인수하면서 적자에 빠졌기 때문에 V4의 흥행이 더욱 절실했다.

V4는 넷게임즈가 개발했다.

이 대표는 이제 V4에서 넥슨코리아의 약점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부문을 강화하고 내년 성장의 발판까지 마련하기 위해 넷게임즈와 V4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V4 출시 이후에도 대규모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12월 중 V4PC 버전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성 이용자들은 가상구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PC로 게임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PC판을 별도로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V4PC 버전과 관련해 “별도 게임으로 개발한 만큼 가상구동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보다 게임 품질이 우수할 것”이라며 “V4를 해외에 출시하려는 계획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넥슨코리아는 4월 V4를 세계 시장에 배급하는 판권 계약을 넷게임즈와 맺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인터넷게임즈에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다.

하반기 들어 신규 프로젝트를 솎아내고 사업 조직을 지식재산별로 개편했는데 그룹 1개를 V4 중심으로 꾸렸다.

이 대표는 넥슨코리아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게임과 대규모 게임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V4가 이 같은 방향성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코리아는 11월 28일 넷게임즈가 발행한 신주를 매입해 346억원을 지원했다.

넷게임즈는 이 자금을 V4 개발과 신규 게임 3종을 제작하는 데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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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V4’에 힘입어 모든 것을 사는 난한 2019년을 ‘유종의 미’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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