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니오 몬탈레(Eugenio Montale)

인생의 불행, 나는 가끔 인생의 불행을 만났다.

그것은 숨막히는 개울이다, 마른 잎을 포장하는 것이다, 쓰러져말 같았다.

신의 무관심을 살짝 열어 주는 경탄할 만한 것 외, 저는 아무 말도 잘 몰랐지만 그것은 한낮의 잠에 떨어진 조각 상, 구름, 높다란 사냥꾼이었다.

*************에우지에니오·몬탈레(Eugenio Montale, 1896.10.12~1981.9.12)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상인의 집에 태어났으며 일찍부터 시를 습작하다 대학 재학 중에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보병 장교로 참전했다.

1922년 『 프리모 템포 PrimoTempo』지를 창간하고 『 소라리아 』지 편집에도 종사하고 1925년 발표한 시집 『 오징어의 뼈 Ossidiseppia』에서 일약 유명해진.여기서 그는 전통적 시형을 깨는 황폐한 현대 세계의 내적 풍경을 이에 어울리게 복잡한 새로운 기법에 의해서 훌륭하게 정착시켰다.

에우지에니오·몬탈레는 쥬세페·웅가렛티, 크아시모도과 함께 이탈리아의 현대 3대 시인으로 불린다.

그의 출현은 선배의 G.웅가렛티의 그것과 함께 현대 이탈리아 시의 빛나는 출발을 장식하는 것이다.

특히 두차 세계 대전 이후 그의 작품에는 현대 세계의 비참함을 읽고 거기서 붙잡힌 불멸의 미의 순간이 솜씨 좋게 실렸다.

그는 20세기 이탈리아 시단의 주류인 “엘 매티스 모(순수 시)”로 군림하면서 1975년 노벨 문학 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 기회 Le occasioni』(1939)『 폭풍우와 기타 Labufera ealtro』(1956)등의 시집이 있고 W. 셰익스피어나 T.S. 엘리엇 등 영미 문학의 번역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