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 1039-태풍/헬로카봇달나라를구해줘

# 9월 7일 태풍 링링이 온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면 바람이 무섭게 불고 아파트 나무들이 심각하게 흩날리며 구름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인다.

잠시 태풍의 위력을 느끼려고 아파트 1층 현관 밖 필로티까지 나갔다가 생각보다 바람이 세지 않아 앞마당으로 나왔다.

바람이 세지면 엄마 손 꼭 잡고 다녀야지!
조심하면서 도토리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힘껏 주웠다.

그러자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아이들 머리가 대머리가 되도록 휙 올라가 급히 도망치듯 들어왔다.

바람에 떨어진 도토리 깨끗이 씻고 보글보글 요리놀이. 세종에 가서 도토리묵을 만들어 달라고 한대.

오후에 다시 밖으로 나갔다가 바람 부는 소리에 놀라 급히 들어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제법 큰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고 바람 부는 소리가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오후에는 아이의 아빠와 아이들은 헬로카봇의 달나라를 구하고 영화를 보라고 방송했다.

일반관 매표소에서 팝콘을 사고 헬로카봇 만들기 세트를 받는 것을 잊지 말고 팜플렛을 들고 사진을 꼭 찍고 상영 시작 전에 담을 잘 쉴 수 있도록 해. 등의 주의사항도 카카오톡으로 발송하고.

이번에는 예전처럼 별로 겁내지 않고 봤다고 한다.

물론 안아봤지만-_-

이번에는 예전처럼 별로 겁내지 않고 봤다고 한다.

물론 안아봤지만-_-

정리와 청소를 더 하고 싶었는데!
!
!
아이들이 끝나자마자 바로 왔다.

옷도 정리하고 창고도 정리하고 장난감도 정리하고 책도 정리하고 세세하게 나만 알 수 있게 위치도 바꾸고.아, 시간이 부족했어.아이들 집에 와서는 헬로카봇 스카이건너를 만들어줬다.

잘 떨어지니까 테이프로 잘 붙여달래. 테이프를 잘게 잘라 공예 시간.

정리와 청소를 더 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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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끝나자마자 바로 왔다.

옷도 정리하고 창고도 정리하고 장난감도 정리하고 책도 정리하고 세세하게 나만 알 수 있게 위치도 바꾸고.아, 시간이 부족했어.아이들 집에 와서는 헬로카봇 스카이건너를 만들어줬다.

잘 떨어지니까 테이프로 잘 붙여달래. 테이프를 잘게 잘라 공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