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률 논란, 유튜브 채널 나달토 모집인원 0명 안내문에 댓글 난동

이전에 ‘오늘’과 ‘금요일’ 단어의 의미를 혼동해 과제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한 한 대학생이 교수에게 항의하는 대화 내용이 올라오면서 문해력 논란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오늘’과 ‘금요일’ 단어의 의미를 혼동해 과제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한 한 대학생이 교수에게 항의하는 대화 내용이 올라오면서 문해력 논란이 생겼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3일간의 연휴를 언급하자 일부 네티즌이 3일을 4일로 이해해 문해력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나달토 채널에 올라온 모집 안내문에 ‘0명’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3일간의 연휴를 언급하자 일부 네티즌이 3일을 4일로 이해해 문해력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나달토 채널에 올라온 모집 안내문에 ‘0명’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2일 스케치코미디 유튜브 채널 노트르토 배우 모집 안내문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12일 스케치코미디 유튜브 채널 노트르토 배우 모집 안내문이 올라왔습니다.

나달토 측은 “올해 새롭고 다양한 극 장르를 시도하기 위해 배우 모집을 하게 됐다”며 이달 말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별이나 나이, 경력 관계 없음. 견과류 구독 3개월 이상’, ‘견과류로 연기력과 재능을 뽐내고 싶은 자’ 등을 모집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나달토 측은 “올해 새롭고 다양한 극 장르를 시도하기 위해 배우 모집을 하게 됐다”며 이달 말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별이나 나이, 경력 관계 없음. 견과류 구독 3개월 이상’, ‘견과류로 연기력과 재능을 뽐내고 싶은 자’ 등을 모집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모집인원이었는데 게시물에는 한 자릿수 인원을 선발한다는 의미로 ‘모집인원: 0명’이라는 표현이 쓰였고, 이를 이해하지 못한 네티즌이 “왜 0명을 뽑겠다는 거냐. 낚시 글인가’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모집인원이었는데 게시물에는 한 자릿수 인원을 선발한다는 의미로 ‘모집인원: 0명’이라는 표현이 쓰였고, 이를 이해하지 못한 네티즌이 “왜 0명을 뽑겠다는 거냐. 낚시 글인가’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문맹률 논란이 생기게 되면서 “0명이 그 0명이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은 뭐냐”, “요즘은 무지한 게 더 당당한 시대가 와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막 시작한 사람이라면 0명의 의미를 모를 수 있다”, “모르겠지만 모른다고 욕부터 하는 것도 문제”, “구체적으로 몇 명을 뽑을지 계획도 없는 회사인 것 같다” 등 문해력 논란을 반박하면서 논쟁이 더욱 불거졌습니다.

이에 문맹률 논란이 생기게 되면서 “0명이 그 0명이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은 뭐냐”, “요즘은 무지한 게 더 당당한 시대가 와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막 시작한 사람이라면 0명의 의미를 모를 수 있다”, “모르겠지만 모른다고 욕부터 하는 것도 문제”, “구체적으로 몇 명을 뽑을지 계획도 없는 회사인 것 같다” 등 문해력 논란을 반박하면서 논쟁이 더욱 불거졌습니다.

문맹률 논란이 일었던 해당 안내문은 이날 오전 기준 8100개의 좋아요가 있을 정도로 화제가 됐습니다.

문맹률 논란이 일었던 해당 안내문은 이날 오전 기준 8100개의 좋아요가 있을 정도로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문맹률 논란은 실생활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의 문맹률 결핍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수업을 해도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나아가기 어려울 때가 빈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맹률 논란은 실생활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의 문맹률 결핍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수업을 해도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나아가기 어려울 때가 빈번하다고 했습니다.

서울의 한 아동청소년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 및 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정씨는 지난 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소년기 아이들의 어휘력 빈곤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신조어 남용’을 꼽기도 했다.

서울의 한 아동청소년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 및 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정씨는 지난 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소년기 아이들의 어휘력 빈곤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신조어 남용’을 꼽기도 했다.

정씨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신조어 사용은 또래 친구들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지만, 과도한 신조어 사용은 고유어, 한자어와 거리가 멀어지게 해 어휘 습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조어를 잘 모르는 친구나 어른과의 대화에 소통의 장벽이 생기면서 소통의 단절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문제는 언어발달의 영역 중 특히 화용언어 능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씨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신조어 사용은 또래 친구들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지만, 과도한 신조어 사용은 고유어, 한자어와 거리가 멀어지게 해 어휘 습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조어를 잘 모르는 친구나 어른과의 대화에 소통의 장벽이 생기면서 소통의 단절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문제는 언어발달의 영역 중 특히 화용언어 능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씨는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는 특히 이러한 사회성, 화용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조어 사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신조어 사용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정씨는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는 특히 이러한 사회성, 화용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조어 사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신조어 사용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씨는 “옛날에는 성인이라면 이런 단어를 모르는 것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알아가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르는 것’, ‘그런 거 몰라도 잘 산다’ 등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처럼 문맹률을 둘러싼 논란의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예전처럼 책을 많이 읽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점점 심화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씨는 “옛날에는 성인이라면 이런 단어를 모르는 것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알아가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르는 것’, ‘그런 거 몰라도 잘 산다’ 등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처럼 문맹률을 둘러싼 논란의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예전처럼 책을 많이 읽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점점 심화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